이현준 군수 재선 도전 텃밭 3파전

김학동 설욕전 재대결… 오창근 새누리 공천경쟁 참여

2014-01-23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박기범기자] 6·4 예천군수 선거는 이현준(60) 군수가 재선에 출마하는 가운데 김학동(51) 전 예천경제발전포럼 대표와 오창근(66) 전 예천경찰서장이 도전하는 3파전 양상이다.
 새누리당 텃밭으로 공천을 받는 후보자가 당선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기때문에 이들 세 후보 모두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인 이현준 군수는 각종 행사에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성 의원과 동행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경주 이씨 종친들의 지지기반 등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예천을 전국에 알려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키운 곤충산업을 육성을 신성장 동력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0년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 이현준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김학동 전 예천경제발전포럼 대표는 설욕전 야심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이 군수에게 낙마한 이후 지난 4년 간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지지기반을 다졌다.
 그는 지금 근혜동산자문위원으로 박근혜 후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예천군본부장을 지낸 친박계 인사다.
 다만 지난해 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선관위에 적발이 돼 경찰수사를 마치고 현재 대구지검 상주지청으로 사건이 이첩된 상태로 검찰에서 기소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소 여부와 재판결과에 따라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은 2010년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 선거를 위해 지역구를 누비며 새누리 공천경합에 뛰어들었다.
 그는 서청원 전 대표의 지지단체인 청산회 경북지회 고문으로 이번 주말 예천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지기반을 다진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친박계 대부 서청원 국회의원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