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50만TEU 돌파

국제비지니스 항만으로 도약 발판 마련… 시, 기념행사

2014-01-23     최일권기자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포항 영일만항이 컨테이너 처리 누적물동량 50만TEU 시대를 열게 됐다.
 영일만항은 지난 2009년 9월 개장 당시 6008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그쳤다. 이후 2012년 8월, 30만TEU 돌파 이후 개장 4년 반 만에 50만 TEU를 달성했다.
 50만TEU 달성은 유럽발 경기침체 등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포항시는 23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영일만 컨테이너 5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승호 시장은 포항영일만항 활성화에 기여한 영일만항 이용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영일만항이 북방물류의 전진기지화 및 환동해 물류거점 국제비지니스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쏟자”고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포항영일신항만(주)의 올해 물동량확보 목표는 작년대비 120% 증가한 17만5000TEU를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 자동차 수출 물량과 철강제품, 기타 농산물등에 대한 화물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물동량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