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간자사르 꺾고 전훈 첫 승

이광훈 결승골로 2-1 승리

2014-01-26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는 터키 전지훈련 중 가진 아르메니아 축구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4일(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WOW 축구센터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의 간자사르 FC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첫 연습상대였던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는 0-1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승리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신인 8명 중 7명을 출전시키며 경기력과 전술을 시험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경기를 통한 움직임, 위치선정 등을 설명했다.
 전반 11분 첫 골을 먼저 내준 포항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에서는 이광훈, 유제호 등이 양쪽 날개로 활약했으며 그 자리에서 뛰던 신영준, 강상우는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활약했다.
 포항은 포지션 변경 등 여러 전술을 시험하며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35분 신영준의 코넉킥을 길영태가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종료 직전에는 이광훈이 간자사르 오른쪽 진영에서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전에는 자기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있다 보니 풀백 등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고, 실점은 중앙수비수 2명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아 골을 허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항은 터키훈련에서 동유럽 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