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낙동강·영덕 방파제 폐사 오리 15마리

방역당국, AI 정밀검사`음성 판정’

2014-01-28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두곳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청둥오리와 바다쇠오리 등 15마리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바다쇠오리의 경우 11마리가 지난 22일 영덕군 영덕읍 방파제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또 청둥오리 4마리는 지난 21일 고령군 낙동강 회천교 인근에서 폐사했다.
 경북도는 “이들 청둥오리·바다쇠오리 15마리는 AI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조류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밀검사 중인 조류의 경우 구미 낙동강변에서 청둥오리 1마리와 고니 1마리, 칠곡에서 흰뺨검둥오리 1마리, 안동 낙동강 지류 소하천에서 흰뺨검둥오리 1마리가 각각 폐사한 채 발견됐다.
 경북도는 AI 차단을 위해 이동통제초소를 기존 8개 시·군의 16개소에서 12개 시·군의 23개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철새 도래지, 야생조류 서식지, 가금류 농장 등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금류 출하 등 이동시 사전 임상검사 후 출하하는 검사명령을 고시하고 가축방역관이 임상 검사를 한 뒤 이동 승인서를 발급한 경우만 도축을 허용하고 있다.
 설 연휴에도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한다.
 방역이 소홀할 수도 있는 연휴기간에 전화 예찰을 강화해 농가별 방역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귀성객이 집중되는 역,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버스 나들목등에서 철새 도래지와 축산시설 방문자제 등을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