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강한 터치로 피우는 `생명력’

2007-03-06     경북도민일보
 
 
  
                                           `마을이 보이는 들판’                      `꽃이 담긴 정물’
 
 
   여류 서양화가 최혜심 작품展
   오늘~12일까지 대백갤러리서

 
 
 여류 서양화가 최혜심의 두 번째 개인전이 7일~1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유화작품 30여점에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거칠고 대담한 터치로 표현한 일상이 담겼다.
 대상이 지니는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야수파들이 추구했던 것 같이 규제 없는 자유로운 색채의 사용해 강한 인상과 독특한 개성이 묻어난다.
 최 작가는 “캔버스에 올려진 색과 색의 혼합에서 의도하지 않은 우연한 색의 조화를 끌어내어 나의 색을 만든다”며 “화면 안에서는 모든 색채를 규제 없이 수용하고 거기에서 신선한 색의 조화를 창출해 대상이 품어내는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8월의 화원’에서는 가냘프고 연약한 봉선화를 색채의 대비와 힘찬 터치로 표현했다.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강인함과 그 생명력을 표현 한 것.
 최 작가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전시을 통해 발견한 그림에 대한 열정을 이번 개인전에서 다른 이들과 더불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하고 서독 Kaiserslautern 대학을 수료한 최 작가는 영천 미협 회원, 미술심리 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문의 053)420-8015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