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관제철 자금조달 방안 확정

2007-03-06     경북도민일보
 
 
   올 하반기까지 獨티센크룹과 기술협력 체결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2400억원을 내부자금 2조6400억원, 외부자금 2조6000억원 등으로 충당하는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현재 부분적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의 티센크룹스틸과 올 하반기까지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관제철사업과 관련한 기술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6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2400억원에 대한 자금조달 방안이 확정돼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체 투자액 가운데 절반 가량인 2조6400억원을 내부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가 2004년 8154억원, 2005년 7042억원, 2006년 8013억 등 연 8000억원 규모인 만큼 내부자금 조달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외부자금은 공적 수출신용금융(ECA Loan) 등을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5억달러는 공적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나머지 1조1400억원의자금은 회사채, 해외채권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HSBC, SG, 칼리옹, SCB, ING 등 5개 은행을 대출기관으로 선정했고 향후 설비구매 대상국 ECA로부터 보증승인을 받을 계획”이라며 “또한 회사채등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자금 조달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의 지원의향서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그동안 일관제철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기술자문을 진행해온 독일 최대의 철강업체 티센크룹스틸과 고로 조업기술 전수를 포함한 기술협력 수준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며, 올 하반기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