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택 군수 3선 텃밭에 4파전

군의장·경찰총경·기업 대표 등 앞다퉈 출사표

2014-02-11     김영무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6·4지방선거 영양군수 출마 예상자로는 3선에 도전하는 권영택(53) 현 군수와 이상용(56) 경북도의원, 이갑형(60) 전 울산지방경찰청 총경, 윤철남(54) 남해화학(주) 경북북부지사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며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영택 군수는 3선 도전에서 2006년부터 재임하면서 쌓은 업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과 남영양농공단지, 일월지구 생약단지, 석보지구 휴타운 조성 사업 등을 위해 3선 고지를 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맞서 이상용 도의원이 최근 “영양에 맞는 새로운 농업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전략화하는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영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대 영양군의회 의장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지낸 이 도의원은 “군수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도의원 선거전으로 돌아설 생각은 전혀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오는 6월 말 정년 퇴직 예정이었던 이갑형 전 총경도 최근 경찰에 사직서를 냈다.
 이 전 총경은 2005년 총경 승진 이후 경북 영양경찰서장, 경남 양산경찰서장, 부산 중부경찰서장, 울산 남부경찰서장, 울산지방경찰청 보안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5일 자서전인 `이갑형, 영양 가는 길’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철남 지사장은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지역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편 인구 1만8000여 명으로 경북에서 울릉에 이어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영양군은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