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가요 대대적 홍보 나섰다

도 행정전화, 도·시·군청 직원들 휴대전화에 통화연결음 서비스로 독도가요 활용

2014-02-16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독도가요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을 통화연결음으로 서비스한다.
 도는 오는 22일 예정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도의 행정전화, 도 및 시·군청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독도 가요를 제공키로 했다.
 또 독도의 달 등 독도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통화연결음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가요의 저작권이 작사·작곡가와 노래를 부른 가수에게 있어 공익 목적으로 우선 공무원에게만 서비스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일반인에게도 제공할 계획이지만 이 경우에는 수익이 발생해 수익 배분문제를 저작권자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도 가요(작사·작곡:김정택, 노래:정수라·전영록)는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경북도가 지난해 10월 특별 제작·발표했다.
 그러나 그동안 도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뿐 아니라 앞으로 경북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출·퇴근 시간에 들려주도록 협의하고 CD음반을 제작해 언론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민간단체 행사나 독도관련 단체 전시회 때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고 울릉도·독도 운항 여객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독도 문화행사에 노래를 부른 가수들을 초청하고 작사·작곡가, 가수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은숙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독도 가요가 많은 국민에게 알려져 독도의 또다른 대표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독도 가요를 일반 국민이 많이 듣고 불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