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MDCT’ 가동

2007-03-07     경북도민일보
 
 
심장·뇌혈관 촬영 한 장당 `5초면 O·K’

 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최근 64채널 MDCT(컴퓨터 단층촬영기)를 도입했다.
 포항지역 대형 병원 중에서 64채녈 MDCT를 보유한 병원은 세명기독병원이 처음이다.
 세명기독병원은 7일 “심장발작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최근 64채널 MDCT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른, 신체 한 부위 촬영에 5초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초고속 CT다.
 전신검사가 가능하며 진단의 정확성이 우수해 심장혈관(관상동맥)과 뇌혈관을 비롯한 각종 혈관 등을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방사선에 대한 환자 피폭을 크게 줄였고, 고화질 영상에다 심장 영상의 경우 4차원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관상동맥조영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혈관의 구조와 협착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동선 원장은 ”최첨단 64채널 MDCT도입으로 검사를 위한 환자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