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부담’ 보금자리론 `인기’

2007-03-08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 판매액 총 287억
    작년比 167.4% 큰 폭 증가

 
 
 최근 변동금리의 부담이 커지면서 고정금리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인기다. 
 8일 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구·경북지역의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총 287억원으로 지난해 107건보다 167.4% 크게 증가했다. 1·2월 판매액은 각각 142억, 145억원.
 공급건수도 지난해 193건에서 445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주택거래가 부진한 가운데도 공사 보금자리론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됨과 동시에 담보대출금리가 상승해 고정금리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경쟁력이 높고 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공사측은 분석했다.
 김창호 대구지사 팀장은 “보금자리론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보금자리론에 대한 고객 인식 변화와 함께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대출보다 이자가 저렴한 탓에 수요자가 몰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월 중 전국의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2782억원으로 나타나 지난달(2414억원)에 비해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e-모기지론의 공급실적은 1592억원(1685건)을 기록, 2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의 57.2%나 차지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