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전국회장기 유도대회

2007-03-08     경북도민일보
총 72개팀 4000여명 선수단 참가
 
올해 첫 전국유도대회인 제33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겸 2007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경북유도회가 공동주관 하는 이번 대회는 기존 남여 선수 각 7개 체급의 개인전과 초·중·고, 대학, 일반부 등 남녀 9개부의 단체전이 추가되 총 72개팀의 선수 및 관계자 4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이원희를 비롯 장성호, 포항시청의 간판 조남석, 이소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출전, 벌써부터 명승부전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는 남자 -73kg급의 이원희와 진재범(이상 KRA)의 라이벌전이다. 대학과 팀 선후배 사이인 두 선수는 지난 2005년말 진재범이 독주하던 이원희를 꺾으면서부터 이 체급의 왕중왕을 놓고 항상 다퉈왔다.
이 양강 사이에서 서동규(포항시청)는 변수로 작용될 다크호스다. 올해 초 포항시청으로 영입된 서동규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2006 KRA CUP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73kg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위권에 입상했다.
남자 경량급(-60kg)에서는 한 동안 재대결이 무산됐던 조남석(포항시청)과 최민호(제주시청)의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관심거리다.
또 남자 -100kg급에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성호(수원시청)와 임승록(포항시청)의 대결도 볼만하다.
여자부는 -78kg급 이소연(포항시청)과 정경미(용인대), 여자 -63kg급 공가영(용인대), 박가영(포항시청)간에 불꽃대결이 예상된다.
개막일인 13일은 오전 10시부터 초등부, 남여 중·고등부 등 5개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이날 각부 결승이 벌어진다.
14, 15일 이틀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여 각 7체급의 예선 및 결승이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는 남여 대학,일반부 4개부의 단체전 예선 및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