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력 증진위한 가이드북 발간

2007-03-11     경북도민일보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교수들의 교수법 증진과 수업효과 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가이드북을 자체 발간했다.
 핸드북 형식으로 제작된 총 60페이지(표지포함) 분량의 가이드북 제목은 `교수력 증진을 위한 스물아홉가지 핵심전략’<사진>으로 제목 그대로 수업진행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주요전략들을 한 페이지에 하나씩, 총 29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전략이 `수업에도 클라이맥스를 주자’는 것.
 책에서는 교안작성과 수업진행 계획을 세울 때 어느 부분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절정감을 느끼도록 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라고 권한다.  즉 강의시간 중간 중간에 감흥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같은 말을 하면서도 수업효과를 높이고 수업에 대한 최종적인 인상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는 수업 전반부보다는 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눈 마주침, 긍정적인 얼굴표정, 제스처, 공간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Over Action을 취하자’, 설명형·질문형·반응형·유머 등의 언어유형을 `편식하지 말자’, 학생들의 학습력을 83%까지 증강시킬 수 있는 시각적 매체 등 `기자재를 활용하자’, 수업내용의 충실도와 아울러 수업기법을 향상시킴으로써 `2%만 더 보충하자’, 수업시간 말미에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수업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1분 페이퍼를 활용하자’, 수업방식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자’등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