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급증

수수료 50% 저렴… 신분증 확인·창구대기 번거로움 없어 시간 절약

2014-04-16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시가 민원인들의 업무편의를 위해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 조례로 제정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 창구민원보다 수수료를 50%감면토록 하는 등 신분증 확인과 창구에서 대기하는 번거로움 없이 제증명 서류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현재 본청 민원실을 비롯 올 1월 평화동주민센터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를 포함 12곳에 민원발급기가 운영되면서 매년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5만9142건이던 이용실적이 2013년에는 6만2190건으로 늘어났고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2만94건의 민원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초에는 종합민원실에 시각장애인도 사용가능한 장애편의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청종합민원실 무인민원 발급기는 365일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한 40여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한 일부 민원서류는 수수료가 무료인 `민원 24’를 운영해 1/4분기에만 5만여건의 이용실적을 거두는 등 지난달까지 11만51건의 창구민원의 65%에 이르는 7만1094건의 민원 이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조명희 종합민원실장은 “수수료와 시간 절약 등의 이유로 무인민원발급기 및 민원24를 이용한 온라인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민원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