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價, 9개월 연속 `하락’

2007-03-14     경북도민일보
 
 
   실수요자들, 매입시기 늦춰 하향 안정세 유지
 
    매매가 전월比 0.1% 감소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국민은행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자료와 부동산뱅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계속된 하락세다.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1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가 지난달 0.2%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경북지역은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달에 비해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평균 1.9%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둔화된 것이다.
 이런 오름세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경주와 김천지역은 각각 1.6%와 2.7%가 올라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세가격도 경주 2.4%, 김천 0.9%가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0.4%가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은 1.11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하락을 예상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매입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