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대구 `줄고’ 경북 `늘어’

2007-03-14     경북도민일보
 
    
 
 
   비임금 근로자 구직활동 중단·대학생 학업 복귀
 
 
 지난달 취업자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감소한 반면 경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경북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p 하락한 반면 경북은 0.1%p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업자수는 대구가 5만명으로 2000명이 줄었으며 경북은 3만명으로 1000명이 오히려 늘었다.
 이같은 고용사정은 상당수의 실업자가 설 명절이 끼어 비임금 근로자 등이 구직활동을 중단한데다 대학재학생이 학업 복귀를 위해 일자리를 그만둬 비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됐기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로 취업자수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만9000명(1.6%), 9000명(0.7%) 감소함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58.8%, 61.9%로 전월보다 1.0%p, 0.3%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대구의 경우 전기·운수·창고·금융 5000명(5.0%), 건설업 4000명(3.6%)등에서 감소했고, 경북은 건설업 6000명(7.4%),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1000명(3.9%) 등에서 줄었다
 한편 전국의 실업자는 86만1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만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7%로 전월보다 0.1%p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0.4%p 하락했다.
 특히 2월 전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546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3만4000명(1.5%) 증가하면서 지난 1999년 6월 구직자 기준을 변경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구직단념자(14만1000명)도 2005년 8월 14만800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