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특허작물 수출길 오른다

솔내음농업회사법인(주) 대만에 과일주스 수출 MOU

2014-04-24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FTA 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광물질을 활용한 특허 작물로 해외 수출까지 이뤄낸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동시 서후면 소재 청과물 유통업체인 솔내음농업회사법인(주)(대표 권재만).
 권사장은 최근 대만 CHUAN HUA TA사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해 수출하게 된 품목은 솔내음법인이 특허를 얻어 생산한 바나듐 과일주스로 광물질인 바나듐을 물보다 작게 이온화 해 농작물 수확 1개월 전에 사과, 배, 포도 등에 살포해 생산된 과일을 주스로 가공한 것.
 이를 통해 생산된 과일은 혈당 강하작용을 통한 항당뇨와 고지혈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제품 테스트 결과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까지 이뤄냈다.
 이번 수출협약으로 솔내음 측에서는 연간 652t, 총 500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첫 수출물량 13.6t은 6월 20일까지 1차 선적할 계획이다.
 특허 과일을 생산한 권재만 사장은 “FTA 등으로 농작물 생산에 어려움이 닥치자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2년전부터 광물질인 바나듐을 활용한 과일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하게됐다”며 “이번 수출 협약으로 안동지역 사과·배 등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