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몽골에 새마을운동 7년째 전수

만달솜에 새마을회관 건립 협약 체결

2014-04-24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이 저개발국인 몽골 만달솜과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고 7년째 해외로 새마을 운동을 수출하고 있다.
 군은 최근 몽골 만달솜 현지에서 김복규 의성군수와 박희동 의성군새마을협의회장, 냠다와 만달군수와 알따 만달새마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회관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정신교육을 통한 지구촌 잘살기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군과 새마을회는 2007년부터 사랑의 PC 100대를 만달군수에게 기증하고 전산직 공무원을 보내 전산교육을 실시했으며 새마을단체와 공무원들이 수집한 방한복 등 중고의류 2t과 의료혜택이 열악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만달솜에 치과용 의료장비인 치과유니트와 콤프레샤, 엑스레이 등 장비 3대를 지원했다.
 지난 2011년에는 김수현 의성군새마을 회장 등이 방문해 새마을운동 역사와 의성군의 새마을운동 활동 우수사례 등을 교육하며 `몽골만달솜 새마을회’ 조직을 결성토록 했으며 지난해는 윤귀자 의성군새마을부녀회장 등이 몽골 나담 축제장을 방문, 김치담그기 교육 및 시연으로 한식문화를 몽골에 보급했다.
 게다가 2010년도부터 5년간 농업기술개발 협약으로 공무원을 파견해 농업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의성군은 만달솜 새마을회관 건립에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7년간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한편 의성군과 의성군새마을회는 지난해 경북도 새마을운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과 단체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앙평가에서도 군은 안전행정부 장관 표창과 군새마을회는 전국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