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 발생’콘크리트 바닥공사 로봇에 맡긴다

경북도, 콘크리트 바닥 무인 연마 로봇 개발 착수

2014-04-29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특화로봇 사업의 하나로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연마)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폴리시스가 공동으로 콘크리트 바닥 공사에서 무인으로 자율작업을 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Polished Concrete)은 기존의 페인트, 에폭시 등 환경호르몬과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바닥시공과 달리 분진 및 오염물 방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설공법이다.
 그러나 현재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작업자가 장비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시 발생하는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고중량 장비 조작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있다.
 도는 폴리시스가 현재 작업자 탑승형과 조이스틱 조작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으로 무인 자동화를 위한 전 단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로봇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2010년부터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울진 대게관안내로봇, 봉화 산불감시로봇, 경주 노인간호보조로봇, 청도 소싸움로봇 등 시·군특화 4종과 시범사업 1종(영천 승마로봇)을 만들었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은 건설기계 첨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산의 차세대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연계해 앞으로 국내외 건설장비 첨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