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바이어, 안동 방문

농산물 작황 점검·수입물량 확대 협의

2014-05-15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홍콩 쉬퐁그룹 구매바이어(토니 츄이) 일행이 멜론, 애호박 등 안동농산물 작황 점검과 수입 물량 확대 협의를 위해 16일 안동을 방문한다.
 홍콩 바이어의 이번 안동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부터 수출되고 있는 안동와룡농협의 `안동 속깊은 고구마’ 선별·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풍천면 지역을 방문해 멜론, 애호박 작황을 점검한다.
 또 안동농산물 홍콩수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을 찾아 매년 7월초부터 9월말까지 수출해 오던 안동멜론을 올해는 6월20일경부터 첫 수출을 시작해 10월말까지 수출기간과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안동무역은 그 동안 여름철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때 제한적으로 수출해오던 애호박 수출도 연중가격으로 협의해 연중 수출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어서 안동농산물 홍콩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동농산물의 홍콩수출은 지난 2011년 8월 안동시와 안동무역, 쉬퐁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해에는 사과 외 4종 110t 46만3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감자를 포함한 8개 품목 432t 86만9000달러로 188%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콩 구매바이어의 안동방문으로 올해 안동농산물 홍콩 수출은 1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홍콩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