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전통 관례 재현

안동태사묘 숭보당서 성인식 행사 열려

2014-05-19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제42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 및 계례행사가 19일 안동태사묘 숭보당에서 열렸다.
 예로부터 나라·민족별로 다양한 성인식 행사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성년의 날 관·계례행사 관자는 류성문(계명대학교)군과 김준우(경기대학교), 조영빈(안동대학교) 군이 참여하고 김홍비(경일대학교) 군이 계자로 참가했다.
 안동청년유도회 류한정 회장은 “전통 관·계례의식을 통한 성년의 날 행사는 5000년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특히 면면히 이어져 오는 조상들의 예지와 의식에 담겨 있는 정신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