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세상 우리는 왜 행동해야 하는가

신간`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지음·전형배 옮김

2014-05-25     연합뉴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약 1년 뒤 중단됐던 원전의 재가동을 결정했고,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10만이 넘는 시민들이 일본 수상관저 앞으로 몰려들었다.
 특정 정당이나 시민단체 소속이 아닌 이들은 순수하게 원전 재가동을 반대하는 시민들이었다. 이들의 자발적 참여는 그동안 쌓여온 정부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신간 `사회를 바꾸려면’은 `이 같은 집회로 사회를 달라지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독자들에게 사회를 바꾼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연합
  동아시아. 440쪽.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