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 암 공격 기능 조절
신규 마이크로RNA 찾았다

한미 공동연구진 “miR-150, 퍼포린 단백질 분비 억제”

2014-05-29     연합뉴스

 한미 공동연구진이 체내 암세포 제거에 도움을 주는 NK세포의 활동을 촉진할 방법을 찾았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로도 불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팀과 미국 워싱턴대 그린버그 박사팀이 NK세포의 활동성을 떨어뜨리는 인자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NK세포가 체내에서 제 구실을 하려면 `퍼포린’(perforin)이라는 단백질의 생산·분비가 필수적이다. NK세포는 암세포 등을 공격할 때 퍼포린을 분비해 암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여기에 그랜자임(granzyme) 효소를 넣어서 암세포를 녹인다.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마이크로 RNA `miR-150’이라는 조절인자를 발견하고 이인자가 NK세포의 퍼포린 단백질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miR-150이 결여된 쥐의 NK세포가 정상 NK세포보다 월등히 많은 퍼포린 단백질을분비했으며 세포독성도 2배 이상 높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miR-150이 발현된 쥐의 NK세포는 퍼포린 분비량과 세포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