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미래 인재발굴 장학사업 힘 보탠다

이수장학회, 김영석 영천시장 이사장으로 호선… 시장학회에 6억 출연

2014-06-15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재)이수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영천시청 시장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이수장학재단 이사장을 영천시장으로 호선하고 이·감사를 영천시장학회 이·감사 중에서 선임하며 사무국의 주소변경 등에 대한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수장학재단은 고향 영천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던 출향인사들이 지역 인재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장학재단을 설립, 28년간  3635명의 학생에게 1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양성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영천교육의 한 획을 남겼다.
 김한주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최근 영천시가 (재)영천시장학회를 설립, 200억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영천시장학회가 미래 인재발굴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들을 전개하는데 힘을 싣기 위해 지난해 12월 법인을 해산한 후 보유하고 있는 기금을 영천시장학회로 출연코자 했다.
 그러나 현행 관련법상 영천시장학회로의 출연에 어려움이 있어 영천시장을 이수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호선, 그 운영을 영천시장학회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던 시절 선배 출향인들의 고향 후진양성에 대한 그 고귀한 뜻과 의지를 오래도록 간직하며 이수장학재단을 영천시장학회와 함께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