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항생제 대용 사료 `말똥구리’ 개발

2007-03-21     경북도민일보
 
    
 
 
 축산사료에 참가된 항생제에 의해 항생제성분이 함유한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항생제를 대신할 가축사료용 생약성분의 한방 사료첨가제가 개발되어 특허 출원중이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제약공학과(학과장 박문기)와 동우당제약(주)(대표 허담)은 양계사료에 참가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한방 첨가제(말똥구리)를 개발해 지난 2년간 실험을 통해 그 우수성을 학회지 등에 발표하고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한방에서는 한약재를 이용한 가축질병을 치료해온 역사가 오래 됐고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예방약적인 부분에서 한의학적 처방배합의 원리를 이용해 가축의 생리와 병리에 적합한 한방첨가제를 개발할 수 있었으며, 이를 양계사료에 투여할 경우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아도 가축질병을 예방하며 사양성적을 향상시키고, 축산물의 품질도 증가된다고 밝혔다.
 동우당제약(주) 관계자는 “한방첨가제를 이용한 `말똥구리’제품을 현재 몇몇 양계농장에서 사용해 좋은 반응을 보여 내년 중 본격 생산에 이어 다른 가축(돼지, 소 등)사료에 대한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