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지역 수신 `줄고’ 여신 `늘어’

2007-03-22     경북도민일보
 
 
   韓銀 포항본부 발표 수신잔액 12조9673억
   기업 관련 여신 중심 대출 증가 영향 분석

 
 
 지난 1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줄고,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지역내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월중 2543억원 감소한 12조 96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던 예금은행의 수신이 자금수요에 따라 월중 큰 폭으로 감소(-2443억원)했기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예금은행 예금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줄어 큰 폭의 감소로 전환(+2158억원→-2443억원)됐고 비은행기관 수신도 전월대비 99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였던 상호금융(-399억원)으로의 자금유입이 감소로 전환된 반면, 새마을금고(+158억원)의 수신은 증가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신잔액은 월중 448억원이 증가한 9조5306억원을 나타냈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기업 관련 여신을 중심으로 한 예금은행(+513억원)의 대출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일반자금대출(+430억원)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무역금융(+291억원) 및 기업구매자금(+174억원) 등 기업대상 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163억원→513억원)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증가규모가 줄어 월중 65억원 감소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