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발로 뛰는 현장행정’

민선 6기 맞아`시민과 대화의 날’찾아가는 방식 전환

2014-07-14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민선 6기 안동시정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크게 바뀐다.
 시에 따르면 민선 6기가 현장에 중점을 둔 행정을 전개하기 위해 그 동안 매월 14일 열리는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방식을 바꿔 찾아오는 손님맞이에서 찾아가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것.
 이번 현장 중심 행정 변경은 지난 민선 5기 들어 39차례 걸쳐 진행된 `시민과 대화의 날’을 통해 2163명의 민원인이 857건의 건의사항을 쏟아냈으나 이들 대부분 이 도로포장 등 건설부분이 313건으로 36.5%를 차지하고 경로당 지원, 문중재사 보수요청 등 청원성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해 당초 의도한 소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민선 6기에는 시민들의 방문에 의존한 면담방식에서 벗어나 각 읍·면·동을 찾아가며 소시민과 소통에 나서기로 하고 매월 14일 1~2개 읍·면·동을 선정해 읍·면·동사무소 또는 마을회관 등 시민들이 방문하기 쉬운 곳을 찾아 소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 밖에 각 읍면동장도 매주 1~2회 소통의 날로 정해 각 마을을 돌며 소통행정에 나서고 `찾아가는 지적민원실’과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찾아가는 복지행정’,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등 민선 5기에 좋은 평을 얻었던 현장위주 소통행정도 계속 이어가는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민선 6기를 이끌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통의 핵심은 공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상대편의 말을 듣는 경청과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며 “서로가 마음을 열고 신뢰를 구축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