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건강한 MT문화 조성”

2007-03-26     경북도민일보
 
 
 새내기 대학생활의 상징인 `MT`의 계절이 다가왔다. 지난해 극기훈련, 현지문화 답사 및 견학 등 체험형 이색 MT로 주목을 끌었던 경북전문대학이 올해도 학과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건강한 MT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통상과는 지난 16~17일 영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한국학생과 외국인유학생 60명이 함께 학교생활을 춤으로 표현한 무언극과 한국어 중국어를 주제로 한 스피드 퀴즈 등 조별 장기자랑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수서원 선비촌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MT를 다녀왔다.
 전문사관양성과는 1학년(3월20~23일)과 2학년(3월27~30일)을 대상으로 각 3박4일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군장비 견학, 기초유격, 제식훈련 등 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과과목을 경험하는 「부사관과 병영체험」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도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육군부사관학교 및 논산훈련소에서 재학생 전원(70명)이 참가해 학과 특성에 맞는 체험형 MT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공무원양성과, 경찰경호행정계열은 30, 31일 영양청소년수련원에서 서바이벌게임, 레크리에이션 등 심신단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광과는 29, 30일 벽산 덕구온천으로 레크리에이션을 겸한 미니운동회 등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대다수 학과들이 선후배 및 동기간 친목을 도모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학과의 이해도를 높여 신학기 출발의 의욕을 다짐하는 알찬 MT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음주나 오락 등 요식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접하는 MT행사야말로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참다운 지성인의 꿈을 설계하는 매개체”라고 말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