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예비군 훈련장 시설`열악’

2007-03-26     경북도민일보
재래식 화장실·음용불가 식수 등 불만 고조
군 관계자, 상수도시설 등 예산 1억 지원 요구
 
지역안보의 요람인 예비군 훈련장이 낙후된 시설로 인해 예비군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개선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시예비군 훈련장은 지난 86년 만들어진 재래식화장실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식수또한 음용기준에 부적격 처분을 받아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일반예비군 2만 5000여명이 지역방위를 위해 참여하는 훈련장에 예비군들에 대한 후생, 복지시설은 낙후된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훈련장 재래식 화장실은 6평으로 하절기에는 심한 악취와 파리, 모기 등의 서식처로 위생환경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 예비군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향토예비군설치법시행령에 의하면,예비군의 육성과 지원, 훈련장 및 훈련시설의 유지지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열악한 시설로 인해 예비군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 관계자는 올해 재래식화장실개선, 상수도시설, 예비군지휘관과 조교의 교육장소인 충성관보수 등에 필요한 예산 1억5000여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가 확보하고 있는 관련예산은 2억여원으로 사업의 우선 순위에 따라 시행해야 될 것으로 본다며, 군과 협조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