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국내 최대 2차전지 음극재 양산
연산 1800t 추가 증설로 국내최대 5400t 양산체제
2014-08-12 이진수기자
포스코켐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세종시 전의산업단지내에 위치한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에 대해 연산 1800t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세종시에 연산 3600t 규모의 양산체계를 갖추고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이번 증설로 내년 초까지 1800t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대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400t의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탄소소재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중대형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삼성 SDI와 LG화학 등 국내 업체들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음극재는 대부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증설은 음극재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