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육기부 잘하는 대학’잇따라 선정

2011년부터 지식나눔 사업 참여... 다문화·탈북가정 대상 교육봉사 펼쳐

2014-08-18     김찬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찬규기자]   대구대학교가 또 교육기부 잘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이 발표한 `2014년 지식나눔 우수대학 지정 결과’ 대구대가 지식나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대는 올해 3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연이어 `교육기부 잘하는 대학’으로 뽑혔다.
 대구대는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지식나눔 사업(다문화탈북학생멘토링사업, 대학생지식멘토링사업,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탈북가정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봉사를 펼쳐왔다.
 2011년부터 시작한 지식나눔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217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나눔지기(멘토)로 참여했고, 3629명의 배움지기(멘티) 학생들에게 기초학습지도, 상담, 문화체험활동 등의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대구대는 DU문화원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생활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팀, 학생지원팀, 단과대학 등 관련 부서가 협력해 교육봉사 지원체계를 갖추고, 교수와 교육봉사 우수학생들로 구성된 `지식나눔 전문가단’을 만들어 사전교육 및 사고예방 교육을 펼치는 등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나눔지기 및 배움지기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상시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통해 봉사환경을 개선함으로써 2011년과 2012년에 평균 75명에 머물렀던 나눔지기 수가 2013년과 2014년에 평균 173명으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였다.
 이길순 DU문화원장(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은 “대구대의 설립 당시부터 건학이념인 `사랑·빛·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를 통해 복지사회 구현에 힘써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보다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봉사 분야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