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울 제물로 5년 만에 우승 간다

오늘 안방서 ACL 8강 1차전

2014-08-19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ACL 8강 1차전에서 드디어 격돌한다.
 포항은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서울과 치른다.
 이번 1차전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에 있어 유리하기 때문에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ACL 16강에서 포항은 전북을, 서울은 일본의 가와사키를 각각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이 대회에서 5년만에 우승에 도전, 서울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점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서울과 지난 7월 두 차례 대결을 1무 1패를 기록했다.
 K리그 경기에서는 0-0무승부를 기록했으며, FA컵 경기에서는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포항은 홈경기에서는 서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12년부터 홈에서 서울과 5번 경기를 치러 4승 1무를 했을 만큼, 홈에서 서울을 압도했다.
 경기에 앞서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항과 서울은 각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ACL 우승은 중요한 목표이므로 다음단계로 가기위해서는 이번 1차전 승리가 아주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며 “시합에서 포항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포항에는 김승대, 손준호 등 뛰어난 선수들도 많으며, 원정에서 강팀과 맞붙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중원싸움이 예상된다. 상대방의 균형을 깨뜨리는 팀이 경기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서울 ACL 8강 2차전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