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홍수·풍랑 걱정 더세요”

2007-03-28     경북도민일보
울릉·독도 재난 조기예보 시스템 구축
5월부터 유비쿼터스 기술 이용 센서 설치

 울릉도와 독도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재난 및 재해 조기 예측·경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28일 경북도는 `u-울릉도·독도 재난·재해 조기 예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보통신부 국비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최첨단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을 기반으로 울릉도의 주요 하천 범람지역에 물높이와 빠르기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연말까지 하천수위 범람 예보 서비스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또 독도의 선박 접안시설에는 온도 등을 계측하는 센서를 설치해 동해안 일대의 해일 및 풍랑관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도의 각 교량과 독도에 설치된 센서에서 수집된 강수량과 유속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련 기관에 제공돼 하천범람 등 위험시 주민과 관광객에게 인터넷, 전광판, 휴대전화 등으로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게된다.
 울릉도는 2004년 태풍 메기와 2005년 태풍 나비로 인해 각기 75억원, 47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조기예보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