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폭우 인한 실종등 피해 속출

70대 노인 실종·낚시꾼 고립

2014-08-20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지역은 지난 17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시 평균 현재까지 140.9㎜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동지역이 가장 많은 195.5㎜가 내려 이 지역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9시께 김모씨(남·78)가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 앞 개울을 건너 외출 후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돼 소방공무원, 경찰 등 75명이 밤늦도록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찾지 못해 20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 오후 1시께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이날 일직면 광연리에서 하천범람으로 침수, 임동면 고천리에서 낚시꾼 고립, 길안면 천지리 지방도 절개지 붕괴 등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 안동댐의 수위는 136.7m로 저수율이 28.1%에 그쳐 예년 평균 51.9%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나 임하호는 수위 150.6m에 저수율 48%로 예년 평균 46.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양 댐은 20일부터 하천유지수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