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사양, 마음만 받겠습니다”

포항제철소, 추석 선물반송센터 운영

2014-08-26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추석에도 선물을 반송한다.
 포항제철소는 추석을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포스코 본사 지하의 문서수발실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항지역 포스코 출자사들도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선물반송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즉시 되돌려주지 못한 임직원이 해당 물품을 선물반송센터에 제출하면, 선물반송센터는 양해를 구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선물에 붙여 택배로 반송 조치한다.
 집으로 배달된 물품에 대해서도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집으로 직접 방문해 반송 처리한다.
 선물이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거나 반송이 곤란한 물품일 경우 사외 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경매에서 얻은 수익금은`포스코패밀리 1%나눔재단’에 기탁해 이웃돕기성금으로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진정한 선물은 물품이 아닌 마음의 정이다”며 “이번 추석에도 예외없이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설·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