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기, 日 여성과 화촉

2007-04-03     경북도민일보
개그맨 김현기가 아역배우 출신 일본인 여성을 신부로 맞는다.
 김현기는 5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와타나베고토미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1년간 교제했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서울 신대방동에 신접 살림을 차렸다.
 결혼식 사회는 김현기의 KBS 개그맨 공채 동기인 박준형이, 축가는 이수근의 `고음불가’ 팀을 비롯한 연예계 동료들이 맡을 예정이다.
 김현기는 “한류 관련 행사차 일본에 갔다가 소개로 만났으며 서로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며 “국제결혼이라 집안의 반대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양가에서 다들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한일 관계에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결혼 후에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 진출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기는 90년대 초반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야마다예술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류 행사의 MC로 활약해왔다. 최근 일본 측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방송 출연 등 본격적인 현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