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요우커 유치`헛구호’

中 최대 황금연휴 국경절 포항 관광객 거의 없어… 관광인프라 조성 미흡 지적

2014-10-07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7일)에 포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가 추진 중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에 포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연휴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무려 16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포항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
 시는 지난 7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sohu.com)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항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중국 광저우 등을 방문해 포항을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에도 중국인들이 포항을 찾지 않음으로써 이같은 시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이 무색해졌다.
 특히 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하겠다고 선언만 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나 관광 인프라 조성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구호만 요란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포항에 KTX가 개통되고 호텔 등이 건립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보다는 더 많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