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署 유치장 내 거울 설치

2014-10-09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경찰서에서는 유치인의 인권 개선을 위해 유치장 내 유치인보호실 4개소에 자해 위험이 없는 아크릴 거울(두께 2mm, 가로 30cm, 세로 30cm)을 설치했다.
 그동안 유치장 내에서는 유치인 자살이나 자해 방지를 위해 거울 설치는 전면 금지됐으나 유치인에게도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이 있기에 평소 수감된 유치인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하던 여경이 제안하여 설치토록 했다. 평소 유치인들이 가족이나 지인들의 면회 시 용모나 복장을 제대로 점검할 수 없었던 거울 설치에 대한 유치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현재 수감 중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머리 손질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거울이 없어 불편했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 이였는데 경찰관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