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팍팍한 세상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

2014-10-12     연합뉴스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지음·정태련 그림
해냄출판사 l 308쪽 l 1만4500원

 “정치가에게 한 번 속았다면 정치가를 욕하자. 그러나 정치가에게 두 번 속았다면 자신을 욕하자.”(48쪽) 
 소설가 이외수(68)씨의 신간 에세이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 나왔다.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골병이 든다’, `욕심을 줄이는 수행이 근심을 줄이는 수행’, `당신이 멈추면 시간도 멈춘다’, `거저먹을 생각만 안 하면 된다’, `남까지 행복해질 수 있어야만 완전한 성공이다’ 등 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인생역전의 비결은 오직 하나, 비록 암울해도 끝까지 버티기. 젊은이여,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모든 인생에는 역전의 드라마가 준비되어 있다. ” (128쪽)
 “인생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희망도 필요하고 절망도 필요하다. 단지 포기라는 놈의 유혹만 과감하게 물리칠 수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207쪽)
 한국 사회와 정치권 등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는다. 최근 정국에 대해 “카드빚 많이 밀려서 돌려막기 하는 형국을 연상시킨다”면서 “하나 터지면 다른 하나가 터지고. 참 혼란스럽다”고 토로한다.
 또 한국 사회가 깊은 “골병”에 들어 있다고 진단한다. “골병.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 깊이 든 병을 말한다. 대만민국에서 20년 이상 서민으로 살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골병이 든다. 치료법은 탄식, 한숨, 욕설 등이 있으나 극히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 원인치료가 불가능하다.”(18쪽)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