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광객 급증

2007-04-04     경북도민일보

입도 제한 확대후 34% 증가
 
 독도 입도인원 확대 이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포항-울릉간 여객선 이용객은 5만1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753명)에 비해 3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울릉 주민들은 2만3326명으로, 전년 동기(1만7539명)대비 32% 늘어났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방문한 인원도 크게 늘었다.
 울릉-독도간 여객선인 삼봉호와 한겨레호를 이용해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3월말 현재 46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43명)에 비해 48.6% 증가했다.
 이는 문화재청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독도천연보호구역관리기준고시를 변경, 올해부터 독도 입도제한 인원을 기존 1일 400명에서 1880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올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객선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