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살리기’ 총대 멘 민주당

2007-04-08     경북도민일보
4.25보선 총력 지원전  
 
 민주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이 총력 지원을 서두르는 이유는 김씨의 출마를 놓고 현지에서 예상외로 강한 반발기류가 형성되면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현 전 무안군수에게 뒤진 2위에 그치고 있어 당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됐기 때문.
 또 지난 5일 광주YMCA와 광주 경실련 등 광주지역 29개 시민단체와 목포YMCA 등전남지역 26개 시민단체가 김홍업씨의 무안.신안 보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나서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기류도 부담이다.
 상황 타개를 위해 대표경선 기간에 김홍업씨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던 박상천 대표가 지난 6일 자신이 주재한 첫 공식회의인 중앙위원회의와 대표단회의에서 김씨에 대한 공천을 재확인함으로써 불안정한 요소를 없앴다.
 민주당은 또 지난 6일 당직 인선 발표 직후 김정현 부대변인 등 중앙당사무처 당직자들을 김홍업씨 선거캠프에 파견한 데 이어 오는 9일 대표단회의를 열어 부대표 중 한 명을 단장으로 하는 선거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대로 박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선거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