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도 700주년 기념 근대사 기록유물 특별전

안동선비문화전시관, 12월 30일까지 유형문화재‘항병일기’국내 첫 전시

2014-11-24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국내 유일한 진본으로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483호인 ‘항병일기’를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안동선비문화전시관은 오는 12월 30일까지 경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한 근대사 기록유물 특별기획전 및 서예·인문화·도예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선비문화박물관에서 주관한다.
 일제 강점기 자료와 해방 이후 대구·경북 근대사 자료, 경상도 지도자료, 경상도 행정 자료 등 1540년부터 근대인 1981년까지의 고서 및 고문서와 근대사자료 30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퇴계 선생의 시와 글씨, 성학십도, 서애 유성룡 선생의 간찰, 학봉 선생의 시호,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지도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와 경북 40개 시·군의 시·군수 명단과 성적표 등 각 지방과 관련된 기록 유물을 전시 등 해방 이후 1981년까지 격변기의 자료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심재덕 안동선비문화전시관 관장은 “선비의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에서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근대사기록유물 특별전을 가지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이 과거와 현재의 연결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대에 전승돼야 할 소중한 공적 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존과 연구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