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선 중도좌파 바스케스 당선

52.8% 득표… 내년 3월 1일 취임

2014-12-01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행된 우루과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연합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했다.
 선거법원은 개표 마감 결과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바스케스 후보가 52.8%를 얻었고 중도우파 국민당(PN)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41) 후보는 40.5%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포우 후보는 10% 포인트 이상 열세라는 출구조사 발표가 나온 후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고 바스케스 당선자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바스케스 당선자는 치안, 보건 그리고 교육분야 등 중요 쟁점에서 국민의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포우 후보의 협력을 요청했다.
 바스케스는 내년 3월 1일 임기 5년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의사 출신인 바스케스는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처음으로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