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한국女 성범죄 가까스로 모면

2014-12-04     연합뉴스

 터키를 혼자 여행하던 한국 여성이 성범죄 피해를 볼 뻔한 사건이 일어나 신변 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3일(현지시간) 터키 유명 관광지인 카파도키아에서 20대 여성 여행객 A씨가 ‘터키 남성이 강제로 호텔 방문을 열려고 한다’며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A씨는 카파도키아에서 여행안내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터키 남성과 만나 술을 마시고 숙소까지 배웅을 받고 헤어지려고 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A씨의 거부에도 호텔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마구 두드려부수는 등 소란을 벌였다.
 이에 A씨는 문을 막아선 채 대사관으로 전화했고, 대사관 행정원은 호텔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하라고 요구했으며 이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