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생태보전 가치 높다

2007-04-10     경북도민일보
전국토 44% 생태가치 수준 미달
환경부,전국 생태자연도 첫 공개
 
 경북도의 생태 보전가치가 강원도와 함께 높은 것으로 밝혀져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16개 광역시·도 관할 행정구역면적 대비 1등급 권역의 비율 상위 3개 시·도는 강원도가 23.9%로 가장 높고, 다음은 경북도 6.7%, 울산광역시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0.4%였으며,부산광역시 1.0%, 인천광역시 1.1% 등의 순이었다.
 환경부는 이날 자연환경의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보전가치에 따라 1, 2, 3등급으로 구분하여 만든 생태·자연도 도면을 작성, 첫 공개했다.
 환경부의 생태 자연도에 따르면, 생태 수준이 뛰어나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은 7,455㎢로 전국토의 7.5%, 생태 수준이 1등급에 준하고 장차 보호가치가 있는 2등급 권역은 전 국토의 39.2%를 차지했다.
 개발 또는 이용의 대상이 되는 지역인 3등급 권역은 44.7%를 차지, 전 국토의 절반 가까이는 생태 보전 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자연공원 등 별도 관리지역은 8.6%로 나타났다.생태 자연도는 산·하천·습지·호소·농지·도시 등에 대해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 해 작성한 지도로 가장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을 1등급 권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전국자연환경조사 등을 통해 변화하는 자연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그 보전가치를 평가해 매 10년 주기로 생태·자연도를 작성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