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화려한 과거

2007-04-11     경북도민일보
브라운관 톱스타 김희애·고현정·고소영
역대 출연작 시청률 공개

현재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김희애, 고현정, 고소영의 `화려했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녀들이 현재 브라운관에서 톱스타로 인정받는 근거이기도 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1992년부터 2007년 4월10일까지 김희애, 고현정, 고소영 세 여배우의 역대 출연작 시청률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울 가구 평균 시청률을,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을 토대로 한 자료다.
 SBS `내 남자의 여자’에서 도발적인 불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희애의 경우 92년 `후남’ 역으로 출연했던 MBC `아들과 딸’이 49.1%로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93년 MBC `폭풍의 계절’이 34.1%를 기록했고, 2005년 KBS2 `부모님 전상서’와 2003년 SBS `완전한 사랑’이 각각 25.8%와 23.5%의 평균 시청률을 낳았다. 또 95년 MBC `연애의 기초’는 21.1%, 99년 MBC `하나뿐인 당신’은 20.5%를 기록했다. MBC `히트’에서 털털한 강력계 형사로 활약 중인 고현정은 95년 출연한 SBS TV `모래시계’가 46.1%를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소영과 함께 출연한 93년 MBC `엄마의 바다’가 37.9%로 그 뒤를 이었고 92년 SBS `두려움 없는 사랑’은 27.7%, 2005년 SBS `봄날’은 27.3%, 92년 MBC `여자의 방’은 26.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SBS `푸른 물고기’로 9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고소영은 신인 때 출연해 통통 튀는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줬던 93년 MBC `엄마의 바다’가 37.9%로 가장 좋은 기록이다.
 95년 MBC `아들의 여자’가 35.8%로 뒤를 이었고, 98년 MBC `추억’은 28.3%, 92년 KBS2 `내일은 사랑’은 16.8%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