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어촌 고교 육성 `빛난다’

2007-04-11     경북도민일보
울진高 우수고교 선정 후 대학 진학률 향상
도교육청 `1군 1우수고’ 13개 군 전지역 확대
 
 `졸업생 4년제 대학 진학률 83%’
 `신입생 10명 중 2.5명 입학 성적 상위 30%’
 경북 울진고등학교의 지난해 성적표다.
 이 학교는 지난 3년간 교육 경쟁력을 키웠다.
 기숙사 신축 등 교육환경 개선과 수준별 학습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이 모든 것이 경북도교육청의`1군 1우수고’로 선정되면서부터다.울진고는 2004년 농산어촌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1개 군 당 1개 고교를 선정, 공교육 강화를 통한 농어촌 고교 육성정책.
 한 학교당 교육시설 현대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15억원의 예산이 투자됐다.
 울진고를 시작으로 예천여고, 영덕고 등 지난해까지 총 7개 농어촌 학교가 우수고  지원을 받았다.
 육성사업 성과는 주목할 만 하다.우수고 선정 전 43%에 불과하던 이들 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58.7%로 증가했다.
 우수 인재가 학교로 모여들었다. 신입생 입학성적 상위 30% 비율은 18.1%로 선정전보다 3.4%로 상승했다.
 우수고의 학생 학부모 교사 만족도는 72.4%로 급증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고 모델이 효과를 거두자 도교육청은 올해 청송 등 13개 지역으로 `1군 1우수고’를 확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정 우수고는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자율권 부여, 교장공모제 우선실시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신청을 받아 이달말 신규 우수고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