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는 `범죄’

2007-04-15     경북도민일보
 
 
 고속도로는 빠른 이동속도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지만, 빠른 속도만큼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버리는 쓰레기가 의외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더 심해져 고속도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고속도로 쓰레기 수거량은 하루 평균 20여 곘, 쓰레기 처리비용은 연평균 약 14여억 원이 소요된다.
 지금도 엄청난 노력과 예산이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들어간다. 더 큰 문제는 무심결에 버린 쓰레기 하나가 우리 이웃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고속도로 운행도중 앞에 달리던 차량에서 음료수 캔이 날아온다거나 앞 달리던 트럭에서 적재물이 떨어진다고 가정한다면, 그 상상만으로도 아찔하지 않은가?
 아찔한 순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나가는 사람들이 쓰레기 수거도중 부주의한 운전자에 의해서 생명을 잃는다면 그 안타까움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쾌적한 환경과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운행을 위해서는 작은 쓰레기 하나까지 챙기는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   허정철(한국도로公 경북지역본부 고객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