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양탐사 시대 연다

경북도, 125억 투입… 실시간 수중글라이더 운용 네트워크 구축

2015-01-06     백영준기자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는 동해안에 해양을 감시·관측·탐사하기 위한 통합 운용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는 수중글라이더는 무인자율잠수정(AUV)과 달리 부력을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저전력으로 최장 1년 이상 장기간 동안 최대 10000km를 독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해양관측에 적합하다.
 총사업비 125억5000만원(국비 91억 원)이 소요되는‘동해권 실시간 원격 수중글라이더 운용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경북대가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양탐사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운영을 위해 하루 45만원의 비용만 소비되어 4500만원이 필요한 해양관측선과 비교해 경제적인 해양관측이 가능하다.
 도는 최근의 기름유출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광대역 해양 오염물질 관측 및 망간단괴, 가스하이드레이드 등 심해 해양자원탐사에 적합한 경제적인 운용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향후 해양무인기 산업에 활용이 가능한 융·복합형 전문인력 고용 창출 및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해 해양 무인기 생산 산업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