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동대구~경산 광역전철망 추진

2007-04-15     경북도민일보

`김천-구미’`경산-밀양’구간도 2단계 계획
대구시-철도公,타당성 검토

 경북 구미에서 대구시 동대구-경북 경산 구간(59.6㎞)을 잇는 광역전철망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광역전철망 사업은 1단계(2008-2012년)로 구미~동대구~경산 구간을, 2단계(2013-2015년)로 김천~구미 구간(22.9㎞)과 경산~밀양 구간(43㎞)을 각각 개통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2010년 경부고속철도(KTX) 서울~부산 완전 개통 ▲2015년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완공 ▲작년 말 경부선 전철화 완료 등으로 국철의 여유 선로가 생겨 이를 활용한 광역전철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대구 도심구간 12㎞는 대구,동대구역 이외에 상리,평리,비산,망우 등 역사 4곳이 신설되고 구미~경산 구간은 기존 역사 11곳을 활용하게 된다.
 광역전철망 사업의 관건은 역시 사업비다.
 1단계는 670억원, 2단계는 4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해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타당성 조사비 6억원을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안용모 정책개발담당관은 “광역전철망은 기존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많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 사업이 성공하면 대구 도심은 물론 대구~경북~경남간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돼 경제.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전철망은 지하철 1, 2호선은 물론 대구시내버스노선과 연계해 대구도심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대구.경북.경남 지역민들의 주말 관광.레저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밖에 장기적으로 영천-경주-포항 노선도 광역전철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 유재영 대구지사장은 “대구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한뒤 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타당성 조사비 반영과 조사결과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김강석기자k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