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이사장에 이재태 경북대 의대교수 임명

“국내 최대 의료클러스터 만들 것”

2015-01-18     윤용태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현재 공석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이재태(57·사진)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20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신임 이재태 이사장은 “기업이나 대학, 병원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실질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연구 결과를 신속하게 제품화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조적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복단지가 글로벌 의료 R&D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수의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단지가 국내 최대 의료산업 클러스터라는 명성을 갖기 위해서는 선순환적인 창조경제 혁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첨복재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재정 자립을 위한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등 자립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장비와 연구시설을 적극 활용해 연구결과의 성공적인 사업화 실현과 함께 재단의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경북고와 경북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내과와 핵의학과 전문의 및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산 사이클로트론 개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R&D사업을 추진하고 대한핵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의생명과학,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2개의 대형 국책연구단을 이끌면서 SCI 논문 110편을 포함한 283편의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표해 한국인 최초 미국핵의학학회지 우수 논문상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상을 수상한 R&D 분야 전문가다.